벌초 시기와 안전용품 및 준비물 꼭 챙기세요!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추석을 맞이하여 벌초를 해야 하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9월 28일 목요일부터 9월 30일 토요일까지가 추석 연휴 기간이고, 정부가 10월 2일 월요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서 10월 3일 개천절까지 합쳐 최대 6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기게 되었네요!
보통 벌초는 봄과에 한번, 가을에 한번 진행하는데, 가을 추석맞이 벌초 시기는 주로 8월 초순부터 9월 초순까지 진행됩니다. 요즘에는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을 고려하여 벌초대행 서비스도 많이 제공되고 있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이후로는 고향 집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도 농협과 같은 벌초대행 서비스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묘 대신 납골당에 모시는 추세이기도 하죠. 뿐만 아니라, 제초기나 낫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다가 다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벌초대행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벌초대행 비용은 지역, 묘소 위치, 면적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묘소 1기당 평균 8만 5천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에 따라 5만 원부터 최대 15만 원까지도 다를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8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의 비용을 예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설 벌초 대행업체도 좋지만, 산림조합과 농협에서도 벌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향 근처에 있는 산림조합과 농협에 문의하시면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벌초를 하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때에는 반드시 긴 옷을 입어서 진드기나 벌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벌초 준비물을 충분히 챙겨가시길 권장드립니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북 지역 벌초 관련 안전사고 통계에 따르면, 총 218건의 안전사고 중 벌 쏘임이 1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초기 및 낫 관련 안전사고가 18건으로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소방서에서 강조하는 안전수칙과 준비물
1.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인 이상으로 활동할 것.
2. 작업 전에 벌집의 유무를 확인할 것.
3. 향수, 화장품 등 사용을 자제할 것.
4. 흰색 계열 및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하고, 안면보호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작업할 것.
5. 예초기 칼날 이상 시 반드시 동력을 차단하고 조치할 것.
6. 예초기 작업 주변의 안전거리를 유지할 것.
7. 긴 소매 옷, 발목까지 올라오는 안전화와 머리와 얼굴을 보호하는 안전모, 보호안경, 장갑, 비상약 (구급약, 붕대, 살충제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벌초를 즐기시길 바라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랍니다.